혼다는 8일, 중국의 차량 배터리 제조사 CATL(寧徳時代新能源科技)로부터 전기차(EV) 배터리를 장기적으로 조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4년부터 2030년까지 7년간 총 123GWh분을 확보한다. 혼다는 중국 시장에 2027년까지 혼다 브랜드의 EV 10차종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혼다가 올해 11월 설립한 합작회사(衆鋭(北京)貿易服務)를 통해 중국에 투입되는 혼다 브랜드의 EV ‘e:N’ 시리즈에 장착되는 배터리를 조달한다. 혼다가 조달하는 배터리는 CATL이 장시(江西)성 이춘(宜春)시에 건설중인 신 공장에서 집중 생산될 예정이다.
혼다는 2040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신차는 EV와 연료전지차(FCV)만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EV 판매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배터리 안전 조달이 매우 중요하다.
양사는 2019년 EV용 배터리 공동개발에 합의했으며, 2020년에는 혼다가 CATL에 약 1% 출자하는 형태로 자본제휴를 체결했다.
CATL은 지금까지 토요타자동차, 다이하츠공업과 배터리 공급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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