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한라이프 "베트남시장 타깃"…영업네트워크 확대 주력

이아현 기자 2022-09-14 13:30:00
올 2월 베트남 호찌민서 1호 영업점 출범

자료사진 [사진=신한라이프]

[이코노믹데일리] 신한라이프가 올해 하반기 베트남 하노이에서 두 번째 영업센터를 운영한다. 베트남은 보험사들에게 '기회의 땅'인 만큼 신한라이프도 현지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올 하반기 중 하노이에서 월 1만원 이하의 저가 보장성 보험상품을 텔레마케팅(TM) 형태로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신한라이프는 올 2월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베트남 호찌민에서 법인·영업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출범 이후 먼저 진출한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와 협업으로 영업을 확대했다. 

곧 운영을 시작하는 하노이 영업센터는 호찌민 지점에 이어 두 번째 영업점이 되는 것이다. 신한라이프는 하노이에서 다수의 사전계약 고객을 확보했다고 판단해 오는 10월부터 영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보험시장은 풍부한 인구와 높은 젊은층 비중 등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시장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베트남 인구수는 9895만명으로 1억명에 가깝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보험 가입률은 5%에 불과했다. 

보험 침투율은 2020년 기준 2.99%였다. 보험 침투율은 국내 총생산(GDP) 대비 보험료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를 말한다. 한국(11.53%)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으로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인구가 많아 성장성이 높다는 의미다. 

신한라이프는 베트남 생명보험 시장에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해 모든 채널을 활용해 현지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