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中증시 봉쇄 영향에 주춤…하반기 경기회복은 '청신호'

김소연 기자 2022-07-18 17:30:24
2Q 봉쇄, 전기대비 마이너스 성장. 6월 실물지표 정상화 코로나 대응능력↑+정책적 대응으로 하반기는 회복세

자료 사진[사진=신화통신]

[이코노믹데일리] 중국 증시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2분기 봉쇄의 영향에 따른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 때문이라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다만 하반기에는 중국 정부의 정책적 대응의 영향으로 경기 회복 기조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18일 상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64% 하락한 3,228.06대를 기록했다.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2.19% 내려앉은 20,297.72를 기록했다.

미국을 비롯해,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증시가 모두 상승했지만, 중국 증시는 맥을 못 추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시 부진의 원인을 올해 초 중국 내 주요 도시 봉쇄에 따른 경기 부진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0.4% 성장하는 데 그쳤다. 전분기 대비 2.6% 감소했으며 시장 실적 전망치(컨센서스)인 1.2%를 크게 하회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하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중국 31개 성급 행정구역 중 가장 낮은 -13.5%였다. 이 외에 봉쇄되었던 베이징, 지린성, 장쑤성, 하이난성도 모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베이징은 -2.9%, 지린성은 -4.5%, 장쑤성은 -1.1%, 하이난성은 -2.5%였다.

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두 달간 이어졌던 주요 도시 봉쇄 조치를 감안하면 금번 2분기 경제성장률 부진은 예견된 결과"라고 말했다.

다만 6월 중국 소매 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3.1% 성장하면서 컨센서스를 0.3% 소폭 상회했다. 봉쇄 조치에 타격이 컸던 요식업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6% 감소하는 데 그쳤으며 자동차 소매 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13.9% 성장했다.

산업 생산 역시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했으며 국영과 민간 모두 생산 증가세가 강화되었다. 그중 자동차, 전기, 통신장비 생산 회복이 두드러졌다. 임혜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는 정책적 지원이 반영되었지만, 이외의 분야에서도 소비 회복세가 두드러지었다는 점이 경기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코로나 재확산, 대외 수요 둔화 등 경기 하방 리스크를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정부가 제시한 연간 5.5% 성장이 어려우리라 전망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이전에 비해 코로나를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보이고, 적극적인 정책적 경기 부양이 가능하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경기가 꾸준히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타 국과 달리 물가 부담이 적어 경기 반등을 위한 정책적 대안 마련 부담이 적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