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한국은행의 빅스텝(한 번에 0.50%포인트 기준금리 인상)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으로 코스피가 급격하게 추락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투자자들도 시장을 떠나고 있다. 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시장의 바닥에 도달하기까지 얼마남지 않았으니 최저점 매수를 준비하는 중이다.
최근 급등락을 반복하는 코스피의 고점 대비 하락률은 30%이다. 역사적으로 하락률이 30%를 넘은 적은 △1992년 8월 서울 올림픽 이후 경상수지 적자 전환△1998년 6월 외환위기△2001년 9월 닷컴버블 붕괴△ 2003년 3월 이라크 전쟁과 북핵 사태△2008년 10월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2020년 3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가 발생했을 때이다. 지금 주식시장이 경험 중인 시장 조정의 강도가 글로벌 위기나 침체에 가깝다는 의미로 주식시장이 바닥에 근접하고 있는 셈이다.
20주 이격도 역시 1일 88%를 기록했다. 이격도는 주가와 이동평균선 사이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괴리율)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20주 이격도가 컸던 시점들은 올해 이전까지 총 5번이 있었다.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코로나 확산기, 닷컴버블 붕괴, 미국 신용등급 강등 시점이었다. 그러나 과거 최대 이격도는 84%였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통 20주 이격 값이 90%에서 110% 사이에 위치하는데 1일 기록한 88%는 경기 둔화와 통화 긴축으로 발생한 일이라 값은 작지만 이후 벌어질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사건의 확률을 고려하면 주가가 정상범위를 벗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6월 말부터 기업들의 이익 전망을 낮추기 시작해 7월 들어서는 이익 전망 하향 종목을 두 배 이상 늘렸다. 현재 이익 수정 비율은 6월 말 4%에서 이달 11일 -14.6%로 급락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가 한창이었던 작년 4월 -42.9%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작은 수치이지만 이익 수정이 분기 초부터 한 달 반 사이에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걸 감안해 -28%까지 하락할 것으로 관측했다.
대중의 투자심리도 줄고 있다. 고객 예탁금은 작년 5월 이후 감소하기 시작했다. 작년 74조원까지 늘었으니 올해 55조원까지 줄었고 신용융자 잔고 역시 27조원에서 17조원 대로 감소했다. 고객예탁금, 신용융자 잔고가 감소해 개인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유입됐던 2020년 2분기 수준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 저점 확인 사이클에서 볼 때 고점 대비 하락률, 이격도는 위기 수준, 일반 투자자들의 주식에 대한 관심도 하락, 애널리스트가 전망치를 낮추는 2단계 조정 중반부를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저점 확인 후 반등하기까지 사이클은 직업투자자들이 주식 매도→애널리스트들이 전망 하향→기업들이 부진한 실적 공개→일반인들 주식 관심도 하락이다.
그는 대다수의 시장 참가자들이 물가의 피크아웃(정점 통과) 와 통화정책 완화를 기다려 리스크를 완전히 제거하고 시장에 들어가고 싶어 하지만 현실적으로 완벽한 매수 기회를 노리는 것은 불가능해 아예 매수 기회를 놓치기보다는 조금 손실을 볼지라도 매수 기회를 미룰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최근 급등락을 반복하는 코스피의 고점 대비 하락률은 30%이다. 역사적으로 하락률이 30%를 넘은 적은 △1992년 8월 서울 올림픽 이후 경상수지 적자 전환△1998년 6월 외환위기△2001년 9월 닷컴버블 붕괴△ 2003년 3월 이라크 전쟁과 북핵 사태△2008년 10월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2020년 3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가 발생했을 때이다. 지금 주식시장이 경험 중인 시장 조정의 강도가 글로벌 위기나 침체에 가깝다는 의미로 주식시장이 바닥에 근접하고 있는 셈이다.
20주 이격도 역시 1일 88%를 기록했다. 이격도는 주가와 이동평균선 사이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괴리율)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20주 이격도가 컸던 시점들은 올해 이전까지 총 5번이 있었다.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코로나 확산기, 닷컴버블 붕괴, 미국 신용등급 강등 시점이었다. 그러나 과거 최대 이격도는 84%였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통 20주 이격 값이 90%에서 110% 사이에 위치하는데 1일 기록한 88%는 경기 둔화와 통화 긴축으로 발생한 일이라 값은 작지만 이후 벌어질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사건의 확률을 고려하면 주가가 정상범위를 벗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6월 말부터 기업들의 이익 전망을 낮추기 시작해 7월 들어서는 이익 전망 하향 종목을 두 배 이상 늘렸다. 현재 이익 수정 비율은 6월 말 4%에서 이달 11일 -14.6%로 급락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가 한창이었던 작년 4월 -42.9%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작은 수치이지만 이익 수정이 분기 초부터 한 달 반 사이에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걸 감안해 -28%까지 하락할 것으로 관측했다.
대중의 투자심리도 줄고 있다. 고객 예탁금은 작년 5월 이후 감소하기 시작했다. 작년 74조원까지 늘었으니 올해 55조원까지 줄었고 신용융자 잔고 역시 27조원에서 17조원 대로 감소했다. 고객예탁금, 신용융자 잔고가 감소해 개인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유입됐던 2020년 2분기 수준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 저점 확인 사이클에서 볼 때 고점 대비 하락률, 이격도는 위기 수준, 일반 투자자들의 주식에 대한 관심도 하락, 애널리스트가 전망치를 낮추는 2단계 조정 중반부를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저점 확인 후 반등하기까지 사이클은 직업투자자들이 주식 매도→애널리스트들이 전망 하향→기업들이 부진한 실적 공개→일반인들 주식 관심도 하락이다.
그는 대다수의 시장 참가자들이 물가의 피크아웃(정점 통과) 와 통화정책 완화를 기다려 리스크를 완전히 제거하고 시장에 들어가고 싶어 하지만 현실적으로 완벽한 매수 기회를 노리는 것은 불가능해 아예 매수 기회를 놓치기보다는 조금 손실을 볼지라도 매수 기회를 미룰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