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가 1.75%로 동률을 이루면서 국내에 미칠 파장에 관한 시장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선조치로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의견이 나오는 반면, 통화 긴축 기조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혼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 연준 자이언트 스텝은 자국 물가 상승(인플레이션)률을 목표치인 2%로 낮추기 위한 강경책으로, 현재 8.6%까지 치솟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를 낮추려는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도 앞서 "물가 상승률이 너무 높아 금리를 계속 인상하는 게 적절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미국발 기준금리 인상이 당분간 지속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국내에서는 시장에 반영됐던 고강도 긴축 가능성을 미국이 수용했다는 측면에서 일단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나온다.
이에 비해 한국은행도 한-미 간 금리 역전 부작용을 막기 위해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다면 시장에 미칠 파장이 클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채권 시장의 금리 상승 압력이 꺼지지 않아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언급되고 있다. 하건형·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제부터 연말 3.5%까지의 금리 인상을 소화해야 해 아직도 1.75%포인트 인상 폭이 남았다"며 "이 과정에서 중단기 금리의 추가 오름세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또 "아직 미국 채권 금리의 상승 압력이 높다고 판단하고, 한국 채권 시장도 비슷한 흐름이 예상된다"며 "이달 말까지는 연준의 통화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돼 다소 안정되겠지만, 7월 전후 금리 변동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 연준 자이언트 스텝은 자국 물가 상승(인플레이션)률을 목표치인 2%로 낮추기 위한 강경책으로, 현재 8.6%까지 치솟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를 낮추려는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도 앞서 "물가 상승률이 너무 높아 금리를 계속 인상하는 게 적절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미국발 기준금리 인상이 당분간 지속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국내에서는 시장에 반영됐던 고강도 긴축 가능성을 미국이 수용했다는 측면에서 일단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나온다.
이에 비해 한국은행도 한-미 간 금리 역전 부작용을 막기 위해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다면 시장에 미칠 파장이 클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채권 시장의 금리 상승 압력이 꺼지지 않아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언급되고 있다. 하건형·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제부터 연말 3.5%까지의 금리 인상을 소화해야 해 아직도 1.75%포인트 인상 폭이 남았다"며 "이 과정에서 중단기 금리의 추가 오름세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또 "아직 미국 채권 금리의 상승 압력이 높다고 판단하고, 한국 채권 시장도 비슷한 흐름이 예상된다"며 "이달 말까지는 연준의 통화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돼 다소 안정되겠지만, 7월 전후 금리 변동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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