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구본성 전 부회장은 지난 주 아워홈에 새 이사 48명 선임을 목적으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청했다.
업계에 따르면 임시 주주총회 안건은 구 전 부회장을 포함한 48명의 새 이사 선임과 1000억원 상당의 배당금 지급 요구다. 구체적인 소집 요청 일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워홈이 요청을 거부할 시엔 법원 판결에 따라 개최 여부가 결정된다.
앞서 구본성 전 부회장은 보복 운전 논란으로 유죄 확정 후 경영에서 물러났다. 재직 시 횡령·배임 혐의로도 피소 당했다. 구 전 부회장은 아워홈 지분 전량 매각을 선언했지만 이와 정반대로 지분 확대 행보를 보인 것이다.
구 전 부회장은 아직 아워홈 지분 38.5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장녀 구미현, 차녀 구명진 지분은 각각 19.28%, 19.60%다. 구지은 부회장은 20.67%를 가지고 있다.
구미현 지분을 확보한 구 전 부회장이 임시 주총에서 우호 지분(58.62%)을 앞세워 구지은 부회장 해임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는 업계 시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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