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대한그린파워는 김진만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한국화이바 풍력개발팀장 및 유니슨 기술운영팀장을 거쳐 대한발전기술 대표까지 역임한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다.
대한발전기술은 2020년 대한그린파워로 합병된 회사로 발전소 운영 및 유지보수 사업부터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시설 컨설팅 및 엔지니어링을 담당했다. 합병 이후 김진만 신임대표는 대한그린파워의 부사장으로서 경영 총괄을 담당해왔다.
대한그린파워는 올해 1월 8MW급 초대형 해상풍력발전 시험사업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시운전에 들어간 8MW급 초대형 풍력터빈은 세계적으로 영국과 중국, 한국 세 곳뿐이다.
4000억원 규모 ‘영광해상풍력 프로젝트’ 연내 착공도 추진한다. 향후 50MW급 두우리 해상풍력발전단, 160MW급 칠산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차례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인수위는 새 정부 출범 이후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발전원별 에너지 믹스를 수정하기로 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는 유지하고 태양광에 쏠려있는 재생에너지 수단을 풍력 등으로 다변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기반으로 육상 및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한그린파워의 수혜가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건강악화 등의 이유로 박근식 대표가 사임했지만 2년동안 함께 경영 총괄을 담당했던 김진만 부사장이 신임 대표로서 기존 태양광 및 육상풍력뿐만 아니라 신성장동력인 해상풍력사업까지 잘 이끌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새 정부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 태양광보다 풍력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한그린파워 해상풍력 사업이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