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사상 초유의 총재 공석이라는 변수에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자 금융권 파장이 일고 있다. 다음 달 0.5%포인트 기준금리를 한 번에 올리는 미국의 '빅 스텝'이 기정사실로 되면서 한은 금통위가 발빠른 인상에 나섰다는 분석 속에 시장의 관심은 추가 인상시점이 확실시되는 다음 달로 향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금통위가 기존 1.25%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통화 정책을 두고 시장 전망치보다 한 달가량 앞선 행보라는 시각이 주를 이루고 있다. 총재가 부재한 상태에서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적 성향이 주춤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발표되면서다.
10년 만에 처음으로 4%를 초과한 물가상승률을 잡기 위한 목적의 이번 기준금리 상승과 관련, 미국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역전 현상을 사전 방지하려는 포석으로 읽는 의견도 나온다. 국내 기준금리 상승은 곧장 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특히 채권 시장 강세로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결격 사유 없이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데, 다음 달 25일 회의에 총재 겸 금통위원장 자격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는 여론이다.
그러면서 치솟는 물가상승(인플레) 안정화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 스텝을 밟을 것과 연동해 국내에서도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밖에 없는 양상이 점쳐지고 있다.
전날 부로 1.50%를 형성한 기준금리가 다음 달 0.25%포인트, 3분기 중 최소 한 차례 0.25% 각각 오른다면 연중 최소 2.00% 기준금리를 회복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더욱이 경기 하방 압력이 올 하반기 들어 높아질 것을 고려하면 한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올해를 기점으로 종료될 공산이 크다는 견해도 제기된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4월 금통위에서 예상과 달리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오히려 물가에 대응하는 정책이라는 점과 빠른 대응이라는 점에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됐다"며 "상반기 중 금리 인상 속도를 좀 더 높인 후 하반기 속도가 둔화하거나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기간 기준금리 인상은 5월과 3분기 중 한차례 정도로 예상한다"면서도 "다만 국고채 금리의 고점을 상반기 중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3% 수준을 웃돌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 3%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시장은 또 금통위가 지목한 물가 상승률 예측에 주목한다. 물가가 향후 수어 달 동안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금통위가 결국 통화정책을 완화할 뜻을 시사했다는 해석이다.
금통위는 전날 인플레와 관련해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4%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올해 상승률도 2월 전망치(3.1%)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에너지 제외)도 상당 기간 3% 내외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리 인상 배경과 향후 방향에 대해서는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국내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알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금통위가 기존 1.25%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통화 정책을 두고 시장 전망치보다 한 달가량 앞선 행보라는 시각이 주를 이루고 있다. 총재가 부재한 상태에서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적 성향이 주춤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발표되면서다.
10년 만에 처음으로 4%를 초과한 물가상승률을 잡기 위한 목적의 이번 기준금리 상승과 관련, 미국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역전 현상을 사전 방지하려는 포석으로 읽는 의견도 나온다. 국내 기준금리 상승은 곧장 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특히 채권 시장 강세로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결격 사유 없이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데, 다음 달 25일 회의에 총재 겸 금통위원장 자격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는 여론이다.
그러면서 치솟는 물가상승(인플레) 안정화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 스텝을 밟을 것과 연동해 국내에서도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밖에 없는 양상이 점쳐지고 있다.
전날 부로 1.50%를 형성한 기준금리가 다음 달 0.25%포인트, 3분기 중 최소 한 차례 0.25% 각각 오른다면 연중 최소 2.00% 기준금리를 회복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더욱이 경기 하방 압력이 올 하반기 들어 높아질 것을 고려하면 한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올해를 기점으로 종료될 공산이 크다는 견해도 제기된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4월 금통위에서 예상과 달리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오히려 물가에 대응하는 정책이라는 점과 빠른 대응이라는 점에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됐다"며 "상반기 중 금리 인상 속도를 좀 더 높인 후 하반기 속도가 둔화하거나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기간 기준금리 인상은 5월과 3분기 중 한차례 정도로 예상한다"면서도 "다만 국고채 금리의 고점을 상반기 중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3% 수준을 웃돌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 3%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시장은 또 금통위가 지목한 물가 상승률 예측에 주목한다. 물가가 향후 수어 달 동안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금통위가 결국 통화정책을 완화할 뜻을 시사했다는 해석이다.
금통위는 전날 인플레와 관련해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4%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올해 상승률도 2월 전망치(3.1%)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에너지 제외)도 상당 기간 3% 내외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리 인상 배경과 향후 방향에 대해서는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국내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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