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김승연 회장 3남 김동선,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 맡는다

이성규 기자 2020-12-23 16:12:13
4년 만에 그룹 계열사 복귀...에너지솔루션 강화 포석

[김동선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 담당(상무보). 사진=한화그룹 제공]

[데일리동방]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남인 김동선 전 한화건설 신성장전략 팀장이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을 이끌게 됐다.

한화그룹은 23일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이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 담당(상무보)으로 입사했다고 밝혔다. 김 상무보는 지난 2017년 불미스러운 일로 떠난 후 4년 만에 그룹 계열사로 복귀하게 됐다.

김 상무보는 지난 6월 사모펀드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입사했다가 최근 퇴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복귀 가능성이 점쳐졌다.

한화에너지는 김승현 회장의 세 아들(김동관, 김동원, 김동선)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H솔루션의 완전 자회사다. 김 상무보는 한화건설과 스카이레이크 재직 당시 경험을 더해 한화에너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이끌 전망이다.

최근 한화에너지는 미국을 중심으로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사업 계약을 연달아 수주했다. 지난 11월에는 네바다주에서 240MWh 규모 ESS 프로젝트를, 12월에는 뉴욕주에서 추진하는 ESS 400MWh 규모 아스토리아 프로젝트를 각각 수주했다.

한화에너지는 태양광 발전 사업은 물론 에너지 솔루션 사업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