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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올해도 '금융체험교실'… "코로나 방역 이상무"

신병근 기자 2020-06-17 11:35:45
5년째 도서산간 학교 찾아…아동보육시설도 대상

신한은행 서울 본점 전경. [사진=신한은행 제공]

[데일리동방] 신한은행의 대표 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꼽히는 도서산간지역 학생들 대상의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이 올해도 진행된다.

신한은행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위기에도 은행 방문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진로체험 교육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5년 째 매년 실시되는 신한은행의 금융체험교실은 직원들이 주변에 은행이 없는 지역의 초·중학교를 직접 방문해 은행원 직업체험교육과 금융교육을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학력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위해 초등학생 대상 '우리학교에 신기한 은행이 왔어요'와 중학생 대상 '신한은행이 간다! 꿈길원정대' 등 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교육별 5명 내외 직원들이 파견된다.

이번 교육은 금융소외계층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에 봉사한다는 목표로 서울시아동자립지원사업단의 추천을 받아 아동보육시설을 포함시켰다. 이날 '강동꿈마을'을 시작으로 전국의 아동보육시설과 농어촌 학교들을 차례로 찾을 계획이다.

교육생들은 은행 영업점과 동일한 환경의 이동점포(뱅버드)에서 직업체험을 받게 된다. 금융 보드게임 외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기술이 적용된 가상 은행영업점 방문, QR코드를 활용한 퍼즐게임 등도 호응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한은행은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하며 교육 중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하는 등 철저한 위생수칙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80여개 학교를 찾은 것에 비해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방문학교 수는 줄어도 방역은 최고 수준을 유지하겠다"며 "금융체험교실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