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허수복 DDH 대표 “치과교정 지원솔루션 본격 제공”

조현미 기자 2020-01-19 14:00:00
디디하임 클리어·클라우드 출시…베트남·중국 등 진출

허수복 DDH 대표이사. [사진=DDH 제공]


[데일리동방] 인공지능(AI) 덴탈케어·서비스업체인 DDH가 투명교정 장치에 이어 교정치료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이며 치아교정 지원 서비스에서 나선다.

허수복 DDH 대표는 17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열고 “이달부터 ‘디디하임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한다“면서 “본격적으로 AI 기반 치아교정 지원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지난달 교정 전문의 노하우와 첨단기술을 결합한 투명교정 장치인 ‘디디하임 클리어’를 출시한 데 이은 것이다.

DDH 디지털 교정지원은 진단 지원과 치료 계획 제안, 장치디자인·제작, 교정치료 지원 등으로 이뤄진다. 진단 지원은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승인을 받은 서울대치과병원 데이터로 개발한 AI 기반 솔루션 ‘셉프로’를 활용한다.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해 치료 결과도 예측할 수 있다.

치료 계획 제안은 디디하임 클라우드를 사용한다. 회원 치과병원이 클라우드에 환자 자료를 올리면 DDH디지털교정디자인센터 소속 교정전문 닥터팀이 환자에게 가장 걸맞은 진료 방법을 제시한다. 환자에게 쓰일 디디하임 클리어 디자인과 제작은 교정전문 닥터팀·기공팀이 협업, 더욱 효과적인 치료를 돕는다.

교정을 하는 환자는 디디하임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교정 과정과 치료 전·후 사진을 볼 수 있다. 병원 예약·취소 서비스와 교정기 관리법 등도 제공한다. 병원 측에선 환자관리와 상품 홍보도 가능하다.

현직 치과의사이기도 한 허수복 대표는 “디디하임 솔루션은 병원마다 검진 결과가 다른 데서 오는 진단 오류와 과잉진단 논란을 극복할 수 있고, 지역 간 의료수준 편차가 심한 개발도상국 의료진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출시에 이어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베트남을 비롯해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에선 지역별 거점병원도 확보했다. 베트남 하노이엔 교정장치 생산시설도 갖췄다. 중동 지역에서도 계약을 논의 중이다. 허 대표는 “데이터 기반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치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