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지드래곤 관심 조지 콘도 17억 작품,1만7천원으로 소유?..분할소유권 조기 완판

홍준성 기자 2019-02-08 10:30:32

[조지 콘도의 17억원짜리 작품 /사진=프로라타 아트]

앤디 워홀의 수제자이자 지드래곤, 칸예 웨스트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조지 콘도의 17억원짜리 작품이 분할 소유권 형식으로 일부가 조기 완판됐다.

8일 프로라타 아트는 오는 10일까지 계속되는 Pre-sale 기간에 이 작품의 소유권을 1000조각으로 나눠 한 조각 당 170만원의 가격으로 총 490조각을 판매했다고 전했다.

명작의 소유권을 주식처럼 분할 발행하는 플랫폼인 프로라타 아트는 해당 기간에 8억 3천만원 상당의 490조각을 내놨고 이것이 조기 완판된 것.

이에 따라 Pre-sale이 끝나는 11일부터는 보유하고 있는 소유권을 플랫폼 내 마켓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

마켓에서의 최소 거래 단위는 Pre-sale 때와는 다른 0.01 조각으로, 17,000원의 가격에서 시작해 주식거래와 흡사한 방식으로 개인들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변동한다.

프로라타 아트 측은 "소유권 가치의 합이 곧 미술품의 가치입니다. 이제는 미술품의 가치를 어떤 특정한 전문가나 이익집단에서 부르는 숫자로만 판단할 필요가 없습니다" 라며 "얼마큼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원해지느냐가 미술품의 가치를 결정하게 됩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