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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생각하는 AI' 세계 무대서 인정... AAAI 2026 상위 4% 선정

류청빛 기자 2026-01-25 15:27:38

자체 개발 AI 모델로 글로벌 기술력 입증

클릭률 2배 높인 SKT의 비결... '원 모델 4.0'이 뭐길래

지난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AAAI 2026’에서 박정 SKT 데이터분석모델링팀장이 ‘One Model’ 버전 4.0 연구에 대해 ‘현장 발표(Oral Session)’ 중인 모습.[사진=SKT]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AI 추천 기술로 글로벌 AI 학회에서 상위 4%에 드는 성과를 냈다.

SK텔레콤(CEO 정재헌)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AI 학회 'AAAI 2026'에서 AI 추천 모델 '원 모델(One Model)' 버전 4.0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AAAI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학회로 올해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2만4000여건의 논문이 제출돼 경쟁이 치열했다. SK텔레콤의 논문은 이 중 상위 약 4%에만 주어지는 '현장 발표(Oral Session)' 대상으로 선정돼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발표한 원 모델 4.0은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을 추천할 뿐만 아니라 추천 이유와 마케팅 메시지까지 자연어로 생성하는 기술이다. 특히 AI가 스스로 판단 과정을 개선하는 '추론 능력 강화학습'을 도입해 정확도를 높였다. 기존 추천 방식인 협업 필터링 기술에 LLM(거대언어모델)의 추론 능력을 결합해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AAAI 2026’에서 (포스터 앞 왼쪽부터) 김태산 · 윤형준 SKT 데이터분석모델링팀 매니저가 ‘One Model’ 버전 4.0 연구에 대해 ‘포스터 발표(Poster Session)’ 중인 모습.[사진=SKT]

연구실 성과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서비스에서도 효과를 입증했다. SK텔레콤이 요금제 추천과 T멤버십 등 주요 서비스에 이 모델을 적용한 결과 고객 반응(클릭률)이 이전 버전 대비 최대 2배 향상됐다. 회사는 연내 T우주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석지환 SK텔레콤 AT/DT Data담당은 "세계적 권위의 학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SK텔레콤의 AI 역량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실제 서비스와 연결되는 실질적인 AI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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