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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IG넥스원, UMEX서 '유무인복합체계' 전면에…중동 미래전 시장 공략

정보운 기자 2026-01-21 13:18:30

무인수상정·사족보행로봇·대공망까지 미래전 핵심 전력 공개

드론·로봇·AI 결합한 차세대 전장 해법 제시

UAE 무인·자율 시스템 전시회 'UMEX 2026'에 마련된 LIG넥스원 부스 전경이다. [사진=LIG넥스원]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방산업체 LIG넥스원이 유무인복합체계(MUM-T)를 앞세워 무인·자율 시스템 수출 시장 공략에 나섰다. 드론과 로봇,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미래전 역량을 중동 시장에 본격적으로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LIG넥스원은 지난 20일부터 3일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무인·자율 시스템 전시회 'UMEX 2026'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UMEX는 로봇·무인화·드론·AI 솔루션 등 미래전 기술을 중심으로 열리는 전시회로 올해는 35개국에서 약 200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에서 LIG넥스원은 감시정찰과 전투, 대드론 방호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모듈형 무인수상정 콘셉트 모델 '해검-X'를 비롯해 해검-II,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등 현지 작전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무인 시스템을 선보인다.

유무인복합체계 분야에서도 협업 성과를 강조한다. LIG넥스원은 미국 로봇 기업 Ghost Robotics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국방과 민수 분야에 적용 가능한 사족 보행 로봇 '비전(Vision) 60'을 전시한다. 해당 로봇은 유무인 복합 운용이 가능해 현대 전장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장거리·고고도 요격 능력을 갖춘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L-SAM',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 '천궁Ⅱ', 대드론 통합체계 등 중동 지역의 방공 역량 강화를 겨냥한 주요 무기체계와 기술력도 소개한다.

LIG넥스원은 중동을 전략 시장으로 설정하고 2009년부터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열리는 주요 방산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해 왔다. 회사는 이번 UMEX를 계기로 빠르게 성장하는 미래전 분야에서 현지 군과의 접점을 넓히고 수출 사업과 기술 협력을 동시에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현대 전장은 유무인복합체계와 인공지능, 드론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수요가 급증하는 미래전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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