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자회사 펍지 스튜디오는 2025년 한 해 동안 배틀그라운드에서 진행한 주요 업데이트 이행 현황과 동시 접속자 수 추이를 공유하고 내년 e스포츠 및 개발 로드맵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배틀그라운드는 올해 초 공개한 개발 로드맵에 따라 맵 업데이트 주기 개선, 전투 시스템 정비, 실시간 환경 변화 기술 도입, UGC(유저 생성 콘텐츠) 기능 확장 등 주요 과제를 이행했다. 이에 '서브제로' 업데이트를 비롯해 총기 밸런스 조정, 신규 모드 강화, UGC 알파 확대 등이 이번 달까지 계획된 일정에 맞춰 적용됐다. 신규 및 복귀 이용자 접근성 개선과 부정행위 대응 강화 등 라이브 서비스 운영 체계도 함께 정비됐다.
연말 적용된 '에란겔 서브제로' 업데이트 이후 배틀그라운드의 동시 접속자 수는 80만명을 웃돌았다. 경쟁작 출시가 이어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이용자 수 흐름을 유지했으며 출시 8년 차에 접어든 장기 서비스 타이틀로서는 글로벌 PC 게임 시장에서도 상위권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PUBG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외부 협업과 콘텐츠 확장도 이어졌다.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 아티스트, 캐릭터 IP와의 협업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게임 안팎에서 PUBG 관련 콘텐츠를 접할 수 있었다. '펍지 유나이티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콜라보레이션도 다수 전개됐다.
글로벌 e스포츠 분야에서는 올해 처음 도입된 펍지 유나이티드가 운영 방식에 변화를 더했다.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최고 팀들이 동일한 도시에서 결승전을 연이어 치르는 구조로 운영됐으며 총 128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AWS 기반 승률 데이터 공개, 오프닝 세레모니, 파트너십 시상식 등 현장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대회는 공식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장태석 크래프톤 펍지 IP 프랜차이즈 총괄은 "2025년 PUBG는 업데이트, 협업, e스포츠를 중심으로 이용자 경험의 외연을 확장해 왔다"며 "2026년에는 개발 로드맵과 9주년 프로젝트 등을 통해 PUBG IP만의 고유한 경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지난 18일 2026년 e스포츠 로드맵을 공개했으며 내년 서비스 9주년을 맞아 배틀그라운드 개발 로드맵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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