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성탄절과 해넘이·해맞이 등 연말연시 기간 중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11개 지역에 대한 ‘특별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이날 군·구 안전관리부서를 비롯해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연말연시 인파 안전관리 대책회의’를 개최해 다중운집 시기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를 연말연시 중점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사전 점검부터 현장 순찰, 모니터링, 인파 분산까지 전 단계에 걸친 대응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지역은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이 운영되는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 해넘이 명소인 중구 월미도 및 을왕리해수욕장, 서구 정서진, 송년제야 행사를 개최하는 강화군 고려궁지, 남동구 인천문화예술회관, 해맞이 명소인 강화군 불은면 오두돈대, 중구 백운산 및 거잠포 선착장, 미추홀구 수봉공원, 계양구 계양산이다.
시는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관리 기간 동안에는 현장 순찰 강화, 안전시설물 설치, 안전요원 배치, 교통 통제 등을 실시한다. 또한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긴급차량과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인근 의료기관과의 핫라인을 구축해 환자 이송체계를 운영한다.
특히 매년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계양산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재난안전상황실과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통합관제센터를 연계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위험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이를 위해 구 직원 45명, 산불재난대응단 8명, 경찰 10명 등 63명의 인력이 주요 지점에 집중 배치되어 우측통행을 유도 및 혼잡도 관리 임무를 수행한다. 계양상 정상·하느재고개·계양산성 등 혼잡도가 높은 지점은 인파가 적정 수준을 초과할 경우 탄력적으로 입산 통제를 실시하여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그 외 지역도 실시간 인파 동향과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관리 조치가 시행된다.
윤백진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이번 안전대책은 각 지점별 특성을 고려해 사전에 위험요인을 철저히 점검하고 제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중점 안전관리 기간 동안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빈틈없는 관리에 나서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계양산, 천마산, 함봉산, 가족공원 4개 둘레길(총 17.3km)에 대한 도로명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도로명은 ‘계양산에움길’, ‘천마산에움길’, ‘함봉산에움길’, ‘가족공원길’이다.
시민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각 둘레길의 주요 구간을 하나의 명칭으로 통일함으로써 위치 안내의 명확성과 현장 활용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둘레길 전 구간에서 정확한 위치 정보가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며, 등산객과 보행자의 길 찾기 편의성이 향상되고 산불·사고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소방·경찰의 신속한 구조와 대응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새로 확정된 도로명을 기반으로 안내표지 설치, 주소정보누리집 반영, 소방·경찰 등 관계 기관의 안내 체계 정비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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