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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커스, IPO 주관사로 NH·하나증권 선정… "2027년 상장 목표"

선재관 기자 2025-12-11 10:36:06

MS가 찜한 클루커스, IPO 시동

"글로벌 AI MSP 도약"…상장 채비 서두른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가 2025 타운홀 미팅에서 글로벌 AI MSP 전략과 IPO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클루커스]

[이코노믹데일리]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특화 클라우드 전문기업 클루커스(대표 홍성완)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단을 확정하고 상장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클루커스는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을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주관사 선정은 지난 9월 말 입찰제안서(RFP) 발송 이후 약 두 달간의 정밀한 평가 과정을 거쳐 확정됐다. 클루커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점으로 글로벌 AI 관리서비스(MSP)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2027년 증시 입성을 목표로 IPO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클루커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 파트너 어워즈에서 글로벌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를 대표하는 AI MSP로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및 현대차그룹 등 대기업은 물론 크래프톤과 펄어비스 등 IT 기업까지 2500여 곳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현재 미국과 일본 및 말레이시아 등 해외 3개국에 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핵심 경쟁력은 AI 에이전트 기반의 멀티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클루스피어(ClooSphere)’다. 클루커스는 이를 중심으로 단순 인프라 운영을 넘어 AI와 데이터 및 보안이 결합된 차세대 관리 서비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 향후 IPO를 통해 확보할 공모 자금 역시 글로벌 테크 센터 확장과 클루스피어 플랫폼 고도화 및 산업별 특화 솔루션 개발 등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해외 사업 확장 전략도 구체화했다. 최근 설립한 일본 법인을 통해 현지 클라우드 수요에 대응하는 세일즈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 5월 개소한 MS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AI 서비스 수요를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AI 기반 운영 모델을 앞세워 중소중견기업(SMB)과 엔터프라이즈 기업의 디지털 전환 기회를 발굴하는 데 주력한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기술 중심의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할 전환점을 맞았다”며 “IPO를 통해 확보한 자본으로 클라우드와 데이터 보안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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