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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엔솔, 벤츠에 '2조원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급

장소영 기자 2025-12-08 11:07:13

매출액의 약 8.0%

LG에너지솔루션 [사진=LG에너지솔루션]
[이코노믹데일리] LG에너지솔루션이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AG)와 2조원 규모의 전기차(EV)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메르세데스-벤츠와 총 2조601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약 8.0%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2028년 3월 1일부터 2035년 6월 30일까지다.

LG에너지솔루션이 벤츠와 체결한 배터리는 유럽과 북미 전기차를 대상으로 한다. 앞서 방한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 벤츠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 등 LG 핵심 계열사 CEO들과 회동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9월에도 벤츠와 107GWh(기가와트시) 대규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지역 내 총 75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급, 유럽 지역 내 총 32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급 등 두 건으로 총 계약 물량은 107GWh에 달한다. 당시 두 건의 계약 규모는 15조원대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계약 금액 및 계약 기간 등의 조건은 추후 고객과의 협의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며 "고객사와 협의에 따라 공시 내용 외 세부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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