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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복제약 생산서 원천 신약 개발로...中 제약 산업, 글로벌 무대서 존재감 확대

戴小河,陈雨禾 2025-12-04 10:46:32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제약 산업이 정책 혁신, 기술 개발, 자본 지원에 힘입어 복제약 생산에서 원천 신약 개발로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그동안 중국은 약품 심사 평가∙심사 비준 제도 개혁을 추진하면서 의약품 심사 지연, 비중이 높은 낮은 수준의 복제약, 혁신 신약 연구개발 동력 부족 등 구조적 문제 해결에 주력해 왔다.

지난 11월 20일 신다(信達)바이오제약(쑤저우∙蘇州)회사에서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추출하고 있는 실험실 연구원. (사진/신화통신)

그 결과 중국의 약물 임상시험 심사 평가 기간은 지난 2018년의 108일에서 지난해 50일로 단축됐다. 베이징, 상하이 등 일부 중점 도시에선 심사 평가 기간이 30일에 불과해 혁신 신약의 출시가 한층 더 순조로워졌다는 평가다.

또한 지난 2018년 중국 국가의료보장국 출범 이후 혁신 신약 출시부터 의료보장 급여 적용까지 걸리는 시간도 크게 단축됐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중국에서 승인받은 혁신 신약은 총 265개에 달했다. 그중 11월 말 기준 올해 승인을 받은 혁신 신약은 68개로 2018년 대비 6배가 넘는 수치다.

바이지선저우(百濟神州∙BeOne Medicines)회사의 자누브루티닙(zanubrutinib)은 국제 경쟁품인 이브루티닙(Ibrutinib)을 제치고 약효가 가장 뛰어난 BTK 억제제로 부상했다. 캉팡(康方)바이오의약회사(Akeso Biopharma)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PD-1+VEGF'의 이중특이성항체인 이보네시맙은 키투르다(펨브롤리주맙)와의 비교 연구에서 한층 더 뛰어난 치료 효과를 보였다. 이처럼 중국 원천 신약은 해외에서도 점차 두각을 보이고 있다.

주페이펑(朱飛鵬) 중국 위안다(遠大)의약그룹 총재는 최근 수년간 중국 제약 기업의 국제화 배치가 끊임없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위탁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 연구개발 센터 설립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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