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20p(0.19%) 내린 3846.06에 장을 마쳤다. 지난 21일 3.79% 급락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수는 전장보다 61.90p(1.61%) 오른 3915.16으로 출발하며 3900선을 탈환하는 듯했으나 장중 상승 폭을 줄이다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532억원·4214억원을 내다 판 반면 기관은 홀로 894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선 외국인이 1조2144억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530억원·1조140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은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종목 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3.17%) △기아(-2.5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1%) △두산에너빌리티(-0.82%) △현대차(-0.77%) △HD현대중공업(-0.54%) △삼성바이오로직스(-0.45%) △SK하이닉스(-0.19%) △KB금융(-0.17%)이 내렸다. 삼성전자홀로 2% 상승 마무리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51p(0.87%) 내린 856.4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9.35p(1.08%) 뛴 873.30에 개장했으나 이내 약세로 전환했다. 개인이 649억원을 순매수할 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7억원·308억원을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 역시 매도세가 우세했다. 에코프로비엠(0.22%)·레인보우로보틱스(0.14%)가 상승했지만 △삼천당제약(-1.66%) △HLB(-1.67%) △알테오젠(-2.59%) △에이비엘바이오(-3.19%) △리가켐바이오(-3.70%) △에코프로(-4.44%) △펩트론(-15.18%)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항공사(+3.17%)가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생물공학(-3.55%) △비철금속(-3.18%) △백화점(-3.00%) △전기제품(-2.83%)은 조정을 받았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추가 인하 기대로 회복된 투자심리 영향이 일부에 국한되며 반등에 실패했다"며 "최근 증시 조정의 빌미로 작용했던 Fed의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되며 장 초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AI 고평가 우려 등 여전히 불안 요인이 남아있어 투심 개선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477.1원을 기록하며 7개월 반 만에 최고치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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