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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코스피 5969로 사상 최고…'육천피' 30p 남았다

유명환 기자 2026-02-24 17:03:08

삼성전자 20만원·SK하이닉스 100만원 첫 돌파

기관 2조3745억원 순매수…뉴욕 급락에도 반등

Market indicators including the KOSPI are displayed on an electronic board at the dealing room of Hana Bank in Jung District, central Seoul, on Feb. 24. 2026. AJP Yoo Na-hyun
[이코노믹데일리] 코스피가 24일 '널뛰기 장세'를 보인 끝에 사상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0만전자', '100만닉스'의 고지에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3.55p(2.11%) 오른 5969.6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육천피'(코스피 6000)까지는 불과 30.36p만 남겼다.
 
지수는 전장 대비 7.39p(0.13%) 상승한 5853.48에 시작해 이내 하락 전환해 5775.61까지 밀렸다. 그러나 이후 반등에 성공한 뒤 오름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조2866억원과 196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조374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581억원 매도 우위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모두 1% 넘게 밀렸다. 2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1.91p(1.66%) 떨어진 4만8804.06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1.76p(1.04%) 하락한 6837.75, 나스닥종합지수는 258.80p(1.13%) 내린 2만2627.27에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에 대해 위법 판결을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글로벌 관세'(worldwide tariff)를 15%로 기습 인상하자 투자자들은 변덕스러운 무역 정책에 피로감을 느꼈다. 인공지능(AI)이 소프트웨어 업종을 잠식할 것이라는 공포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국내 증시도 장 초반 주춤하는 듯했으나 반도체 '투톱'이 되살아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 올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0만원과 100만원대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는 3.63% 오른 20만원, SK하이닉스는 5.68% 뛴 100만5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현대차 0.19% △LG에너지솔루션 4.17% △SK스퀘어 6.38%는 올랐고 △두산에너빌리티 -0.69% △HD현대중공업 -1.81%는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금속 4.59% △전기·전자 4.19% △화학 2.62% 등은 상승했고 △보험 -3.50% △증권 -2.61% △섬유·의류 -1.76% 등은 떨어졌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심리적 영향으로 하락했다가 이내 상승 전환했다"면서 "'AI의 산업 파괴' 현상이 국내 증시에서는 오히려 호재로 해석됐다"고 짚었다.
 
미래에셋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장 초반 미국 증시 부진 여파로 하락하기도 했지만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로 반도체 업종이 상승을 확대해나가자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6000을 눈앞에 뒀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01p(1.13%) 상승한 1165.0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7.77p(0.67%) 오른 1159.76으로 출발한 후 하락 전환해 1146.22까지 내려갔다가 반등했다. △에코프로 0.35% △알테오젠 0.49% △에코프로비엠 1.91%는 상승했고 △삼천당제약 -0.49% △코오롱티슈진 -0.52%는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240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1억원과 157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30조7324억원과 13조2828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19조111억원이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오른 1442.5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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