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전국 CU 편의점과 손잡고 주류 픽업 서비스를 시작하며 오프라인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온라인 선물 시장의 절대 강자가 편의점 네트워크를 발판 삼아 규제가 강한 주류 시장까지 아우르는 강력한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카카오는 17일부터 선물하기 내 주류 전문관 'CU BAR'를 열고 전국 1700여 개 CU 점포에서 주류 픽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선물하기를 통해 와인, 위스키, 전통주 등 약 1800여 종의 주류를 간편하게 주문하고 원하는 시간에 지정한 점포에서 찾아갈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글렌그란트' 위스키나 CU 단독 브랜드 와인 '음mmm!' 등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도 갖춰 트렌드에 민감한 주류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오픈을 기념해 '히비키', '야마자키 12년' 등 희소성 높은 일본 위스키 한정 판매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카카오는 지난해 GS리테일(GS25)과 협력하며 주류 픽업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국내 최대 점포망을 가진 CU와의 파트너십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전국 대부분의 지역을 커버하는 압도적인 접근성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온라인 주류 판매가 금지된 국내 규제 환경 속에서 '스마트 오더(온라인 주문 후 매장 픽업)'가 대세로 자리 잡은 시장 상황을 정조준한 전략적 행보다.
한편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주류와 같은 실물 상품뿐만 아니라 IP 굿즈 라인업을 강화하며 차별화된 선물 경험을 제공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17일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온라인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캘린더, 아크릴 스탠드 등 14종의 한정 굿즈를 판매한다. 이는 최근 '라부부', '몬치치' 등 인기 IP 굿즈를 잇달아 선보이며 성공을 거둔 전략의 연장선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주류 픽업 서비스가 국내 주요 편의점 브랜드로 확대되면서 이용자들이 전국 어디서나 더욱 편리하게 주류를 선물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선물하기만의 차별화된 오프라인 연결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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