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카카오뱅크의 경영실적 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751억원으로 전년(3556억원) 대비 5.5% 증가했다. 다만 분기 기준으로는 11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42억원)보다 10.3% 줄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043억원으로 전년 동기(4919억원) 대비 2.5% 성장했으나, 분기 기준으로는 1737억원에서 13.0% 줄어든 1511억원을 거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출을 통한 이자수익이 감소했음에도 비이자수익이 성장하면서 전체 영업수익 증가를 견인했다"며 "고객 트래픽 및 수신의 성장을 바탕으로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와 자금운용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고객 수는 2624만명으로, 올해만 136만명의 고객이 신규 유입됐다.
고객 활동성도 꾸준히 증가해 역대 최대 트래픽을 달성했다. 3분기 카카오뱅크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997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454만명으로 집계됐다.
대출이자수익을 제외한 비이자수익은 3분기 누적 기준 83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전체 영업수익(2조3273억원) 중 비이자수익의 비중은 36%로 전년(30%)과 비교해 6%p 높아졌다.
특히 3분기 누적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대출 비교, 광고, 투자플랫폼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2312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를 이어갔다. 3분기 말 총 여신 잔액은 45조2000억원, 가계대출은 전분기와 비교해 약 2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건전성 지표는 양호했다. 3분기 연체율은 0.51%로 전분기(0.52%)보다 소폭 줄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1%로 전분기(1.92%) 대비 0.11%p 축소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향후 데이터 분석 기반의 신용리스크 정책과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연내로 모임통장 등 카카오뱅크의 상품,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고객의 금융생활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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