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아이레스=신화통신) 아르헨티나 정부가 22일(현지시간) 곡물, 소고기, 가금육 등 농산물 수출세를 한시적으로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마누엘 아도르니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오는 10월 31일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수출세 폐지는 자국 농업 부문의 더 많은 농산물 수출을 촉진해 달러 공급을 늘리고 자국 통화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올 10월 열리는 아르헨티나 중간선거를 앞두고 일부 농산물의 수출세를 한시적으로 폐지하는 조치가 외환시장의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아르헨티나 금융시장은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페소의 달러 대비 환율은 최근 한 달 동안 크게 평가절하됐고, 채권과 주식시장도 동반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을 동원해 환율 시장에 개입했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지난 7월 소고기, 가금육, 옥수수, 수수, 해바라기씨, 대두 및 그 부산물의 농산물 수출세를 영구적으로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중 소고기와 가금육의 세율은 6.75%에서 5%로, 옥수수와 수수는 12%에서 9.5%로, 해바라기씨는 7.5%에서 5.5%로, 대두는 33%에서 26%로, 대두 부산물은 31%에서 24.5%로 각각 인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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