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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코스피, 장중 3482.26 터치…52주 최고가 경신

유명환 기자 2025-09-22 14:25:20

외국인·기관 '7천억 쌈짓돈' 몰려

연준 금리인하 여파 지속…삼성전자 4.5% 급등

외국인·기관 7천억 '쌈짓돈' 유입

16일 한국거래소 본관 2층 MARKET SQUARE 종합홍보관 내 대형 LED 전광판(왼쪽)과 수작업 매매 최종일 시세(오른쪽)가 표기되어 있다. [사진=정세은 인턴기자]
[이코노믹데일리]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18.60p(0.54%) 오른 3463.84에 출발해 오후 2시 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6.88p(0.49%) 상승한 3462.12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52주 최고가인 3482.26까지 치솟기도 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투자자가 711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3038억원, 3866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을 합쳐 총 6904억원의 매수 물량이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쳐 424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기관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에서 4.00~4.25%로 내렸다.

앞서 지난 19일 뉴욕증시도 일제히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7% 오른 4만6315.27, S&P500지수는 0.49% 상승한 6664.36 나스닥지수는 0.72% 오른 2만2631.476을 기록했다.

시가총액별로는 대형주가 0.64%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을 주도했고 중형주는 0.39% 상승했다. 다만 소형주는 0.01%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가 1.40%, 제조업이 1.01%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통신업은 1.37%, 금속업은 1.48%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600원(4.52%) 급등한 8만3300원에 거래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3000원(0.85%) 하락한 35만원, LG에너지솔루션은 1000원(0.29%) 내린 34만8500원에 거래됐다. 두산에너빌리티(2.96%)와 현대차(1.64%)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5.95포인트(0.69%) 오른 869.06에 출발해 같은 시간 10.21포인트(1.18%) 상승한 873.3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164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796억원, 33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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