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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쿠팡, 정부와 1500억 AI펀드 조성…'제2의 쿠팡' 육성한다

김아령 기자 2025-09-11 17:30:58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쿠팡]

[이코노믹데일리] 쿠팡이 정부의 AI(인공지능) 육성 정책에 발맞춰 AI 기술 기반의 혁신기업 발굴 및 투자에 적극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중소기업벤처기업부가 AI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의 알파코리아소버린AI펀드(스케일업 AI융합분야)에 750억원을 투자한다.
 
벤처캐피탈사 SBVA가 운영사(GP)로 참여하는 해당 펀드에는 쿠팡과 모태펀드가 750억원씩을 출자한다.
 
이번 사업은 출자를 통해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AI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과 성장 14곳에 평균 100억원 이상씩을 투자하는 방식이다.
 
쿠팡은 자본 투자를 넘어서 AI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을 통해 가치를 높이도록 가교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쿠팡은 테크 기반의 혁신기업으로 AI 기술 등 보유 기술특허만 지난해 말 기준 2100개에 달한다. 이는 2019년(160개) 대비 13배 늘어난 수치다.
 
올 초 메타, 알파벳 등 글로벌 테크기업과 함께 미국 특허분석기업 ‘렉시스넥시스’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쿠팡은 앞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등 물류 및 고객서비스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한 AI기술기반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쿠팡이 우리나라 1호 유니콘 기업으로서 정부의 AI 3대 강국 실현 기조에 발맞춰 제2의 쿠팡을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그간 축적된 AI 물류혁신 노하우를 바탕으로 AI스타트업 및 성장기업들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과 투자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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