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최근 ‘인천형 직업교육 안심취업 10년 보장제’를 발표했다. 중학교 입학부터 고등학교 졸업 후 4년까지 10년간 학생의 진로 탐색, 직무 역량 강화, 사회 정착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정책은 단순히 취업률을 높이는 것을 넘어, 학력 차별·구인·구직 미스매칭·직업교육 인식 부족 등 현실적 문제를 해소하고, 직업계고 학생들을 위한 종합 지원 체계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연속성·체계성·신뢰성·확장성이 핵심 가치다.
중학생들은 직업교육 체험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고 직업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행정·재정 계속 지원 등을 통해 졸업 후에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중등 진로교육 역량강화 연수’를 운영했다.
연수는 이달 25일까지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중·고등학교 교사의 진로교육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지도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기반 중학교 진로교육, 수업사례, 고입 전형 △2022 개정 교육과정 기반 고등학교 진로교육, 수업 사례 △학교 현장 맞춤형 진로 상담 프로그램 △학생부 분석과 면접 고교학점제 및 2028 대입 대비 전략 △학생부 분석과 진학 대비 면접 지도 △학생 유형별 진로진학 상담 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또 교사들이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실습형 강의와 우수 사례 공유, 진로 상담 특강을 통해 교수·학습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진로교육과 관련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를 많이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덕한 시교육청 과장는 “교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해 학생들의 삶과 배움이 연결되는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도성훈 시교육감은 “졸업 후에도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해 학생·학부모·기업 모두가 만족하는 직업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공교육 신뢰를 높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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