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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로컬에듀] "현장 중심 교육"… 2025년 인천 지역 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

권석림 기자 2025-09-01 09:51:32

'예비교사 유보이음 멘토링' 운영, 기관 간 협력 확대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지역 기반형 유아교육과 보육 혁신지원사업에 적극 나섰다.

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최근 ‘2025년 인천 지역 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 사업의 효율성 및 성과를 높이고 현장 중심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역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5년 상반기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실행력을 점검하고 유아교육 및 보육 기관 간 협력 성과와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아울러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중간 피드백을 바탕으로, 하반기 운영 방향과 개선 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시교육청은 2025년 상반기에 △유보 이음교육 거점기관 33개원 운영 △유보 이음교육 거점기관 선도 교사를 위한 네트워크 운영 △맞춤형 컨설팅 및 모니터링을 통한 현장 지원 강화 △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유아교육·보육 프로그램 개발 △개발 프로그램의 연수 및 현장 적용을 위한 교사 연구회 운영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하반기에는 예비 교사의 현장 실천 역량 강화를 위한 ‘예비교사 유보이음 멘토링’을 운영해 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장체험학습 안전요원 배치도 시작한다.
 
시교육청은 해송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현장체험학습 안전요원 배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인천소방본부와 협력해 퇴직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을 안전요원으로 양성·배치함으로써,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동행해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보장한다. 안전요원 섭외, 계약, 교육 등 행정 절차를 교육청이 직접 지원해 학교의 업무 부담도 줄일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안전에 안심을 더하는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학생은 안전하게 성장하고 교사는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천남부교육지원청이 ‘남부 거점형 늘봄센터’를 개소했다.  

남부 거점형 늘봄센터는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 네 번째로 문을 여는 늘봄센터다. 학생교육문화회관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늘봄 프로그램 제공형 기관 연계 모델이다.

인천서화초·인천숭의초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개 학급으로 운영하며, 등·하원 버스를 지원해 학부모들의 돌봄 걱정을 덜어줄 예정이다.

또 회관 내 체험시설을 활용해 바이올린, 어린이골프, 키즈댄스 등 9개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들이 방과후에도 풍성한 문화·예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정식 개소에 앞서 지난 8월 26일부터 31일까지 ‘늘봄 첫걸음 주간’을 운영해, 입반 예정인 학생과 학부모가 센터를 둘러보고 버스 탑승 시연을 하며 등·하원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은 인천 섬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인천형 유아맞춤형 영양교육자료’를 자체 개발해 인천 전체 유치원(384개원)에 보급했다.

이번 자료는 유아 발달 단계에 맞춘 놀이·체험형 학습을 위해 제작됐다.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지역 식재료 가치 인식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자료 개발은 남부교육지원청 학교급식팀과 유아교육팀 협업으로 진행되었으며, 인천 섬 9개 유치원의 원아 37명이 함께 참여했다.

원아들이 직접 구현한 목소리와 그림을 삽입한 영상 동화를 남부교육지원청 학교급식팀에서 직접 제작해 유아기 영양교육 효과를 높이 제작비 절감 효과도 거뒀다.

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남부 거점형 늘봄센터가 다양한 돌봄 수요를 해소하고,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지역 식재료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인천 섬을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함께 개발한 보드게임형 학습 교구는 9월 중 남부 관내 유치원에 보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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