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메가존클라우드가 부산·경남 지역 제조·금융 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한 실전 전략을 제시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6일 부산 파크하얏트에서 지역 주요 기업 임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CxO 서클: AI 인 액션’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을 넘어 국내 제조업의 중심지인 부산·경남 지역 기업들과 AI 전환의 경험과 통찰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조산업의 AI 전환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최고AI책임자(CAIO)는 성공적인 AI 도입을 위한 명확한 목표 설정을 강조했다. 공 CAIO는 “AI 도입에는 다양한 가능성과 변수들이 존재하는 만큼 적용 가능한 분야에 집중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 중 어디에 AI를 접목할지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전략적 접근이 성공적인 내재화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코치의 도움이 초기 실력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골프처럼 AI 도입 여정은 좋은 파트너와 함께 해야 핵심 역량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산업의 AI 활용 방향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EY컨설팅 이원희 이사는 “국내 금융사는 직원 효율성 증대와 고객 접근성 개선을 위해 AI를 도입하고 있다”며 “단순 기술 검증을 넘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수단으로 AI를 바라보고 개선 가능한 내부 업무부터 내재화한 뒤 고객 접점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PTC코리아는 제조 전 과정을 AI로 재설계하는 전략을 소개했으며 케이토 네트웍스는 클라우드 보안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 거버넌스 확립을 위한 보안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 방안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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