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IT

네이버클라우드, KAIST·서울대 등 5개 대학과 '국가대표 AI' 인재 양성 나선다

선재관 기자 2025-08-25 15:01:47

AI 주권, 기술 넘어 인재에서…네이버클라우드, 산학 동맹으로 미래 연다

네이버·서울대·카이스트 'AI 드림팀' 떴다…미래 짊어질 천재들 모인 이곳

지난 22일 네이버 1784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개 대학의 교수진 및 학생들이 산학협력을 위한 컨소시엄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네이버클라우드]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클라우드가 ‘국가대표 AI’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국내 최고 대학들과 손잡고 미래 AI 인재 양성에 나선다. 기업 현장의 기술력과 대학의 연구 역량을 결합해 국가 AI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22일 KAIST, 서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5개 대학과 산학 협력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교수진과 학생 100여 명이 참석해 프로젝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산학협력 레지던시 프로그램’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컨소시엄 소속 석박사 과정 학생 30~40명을 선발해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 모델 개발 및 응용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귀중한 경험을 쌓게 된다. 기업은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확보할 수 있어 산학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단순한 공동 연구를 넘어선다. 미래 AI 인재가 기업 현장에서 성장하고 학계의 연구 성과가 산업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양방향 성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가 AI 전략의 공공성과 실질적 성과를 동시에 확보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지난 22일 네이버 1784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개 대학의 교수진 및 학생들이 산학협력을 위한 컨소시엄 협약식에 참석해 프로젝트 관련 설명을 듣고있다.[사진=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에는 글로벌 영상 멀티모달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Twelve Labs)도 참여해 힘을 보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의 음성·언어 기술에 트웰브랩스의 비전 AI 역량을 더해 국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옴니모델 AI’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기술총괄은 “이번 컨소시엄은 기업과 학계가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미래 AI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 차원의 기술 주권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국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AI 활용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학생들의 기대감도 높았다. 한 대학생은 “수업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서비스 현장에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라 기대가 매우 크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학생은 “국가대표 AI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한국의 AI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