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카소 네슬레코리아 대표가 2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에서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네오(네오)’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술력과 지속가능성을 결합한 머신·캡슐을 소개했다.
네오는 네슬레코리아가 15년 만에 선보이는 머신으로,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한국을 첫 론칭국으로 선정했다. 이는 5000억원 이상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캡슐 커피 시장과 진화하는 홈카페 트렌드에 발맞춘 행보로, 홈카페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장기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토마스 카소 대표는 “한국은 1인당 연간 400잔 이상을 소비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높은 커비 소비량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세 속에서 네오를 통해 커피 애호가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타벅스 하우스 블렌드·블랙버스트·에스프레소 로스트·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며, 추출 용량과 온도를 각각 5단계·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개인 맞춤형 커피 경험을 지원한다.
특히 네슬레코리아는 공식 앱과 머신을 연동해 사용자의 편의를 대폭 높였다. 앱을 통해 본인이 선호하는 커피 온도 및 추출 용량을 저장하면, 다음 사용 시 자동으로 저장된 레시피에 따라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종이 기반 캡슐을 도입, 생분해성 바이오폴리머 소재를 적용해 품질과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확대했다.
네오도 50%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작됐으며, 물을 가열하는 써모블록(온수가열장치)은 85%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다.
네오는 오닉스 블랙, 클레이 화이트 등 2종의 머신으로 가격은 16만9000원이다. 커피 캡슐은 7종으로 10개입에 9900원으로 구성됐다. 다음 달 3일부터 전국 대형마트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국내 캡슐커피 시장 규모는 홈카페 문화의 정착과 함께 빠르게 확대됐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캡슐커피 시장 규모는 404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 3695억원, 2023년 3998억원에 이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토마스 카소 네슬레코리아 대표는 “이번 제품이 집에서도 바리스타급 고품질 커피를 원하는 MZ세대 및 커피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국내 프리미엄 홈카페 시장에서 네슬레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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