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올해 전략 키워드는 ‘협업’입니다. 한국 소비자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습니다.”
박성용 네스프레소 코리아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페어몬트 엠버서더 호텔에서 ‘2025 신규 캠페인 론칭 미디어 행사’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맞춤형 전략을 통해 한국의 홈카페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올해는 블루보틀과의 협업을 확장하고 커피 외에도 머신에 대한 협업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커피 시장에서 한국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한국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시는 나라 중 하나”라며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커피는 글로벌 커피 트렌드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이 한국 405잔, 세계 평균(152잔)의 2배”라고 설명했다. 네스프레소 코리아가 출범한 2007년 대비 지난해 매출은 무려 4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캡슐커피 시장에서 네슬레코리아의 점유율은 80%대로 1위다. 네슬레코리아는 네스프레소와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스타벅스 앳홈 등을 보유하고 있다. 그 뒤는 이탈리아 브랜드 일리커피와 국내 동서식품이 2위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다.
캡슐커피 시장 규모도 홈카페 문화의 정착과 함께 빠르게 확대됐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캡슐커피 시장 규모는 404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2023년 3998억원, 2022년 3695억원에 이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네스프레소는 올해 커피 머신 ‘버츄오’를 홈카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각도의 협업을 펼칠 예정이다. 커피 포트폴리오 확장, 신규 머신 출시 등 계획도 내놨다.
지난해 12월 코스트코에 처음으로 네스프레소 브랜드가 진출한 것을 계기로 올해는 더 다양한 소매 채널과 협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2025년에는 더 많은 장소에서 네스프레소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네스프레소가 갖고 있는 가치와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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