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차바이오텍 공시에 따르면 2016년부터 임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CB-AC-02는 2025년 12월까지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차바이오텍은 최근 이에 대한 최종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으며 이번 임상을 통해 최소 5년 이상 최대 7년 동안 종양 형성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의미 있는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애당초 CB-AC-02는 26명의 임상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대조를 진행하는 제1/2a 임상시험으로 안전성과 잠재적 치료 효과 평가를 계획했으나 환자모집의 어려움으로 최종적으로 4명으로 진행됐다.
임상 결과 환자 전원 모두 한 번 이상의 이상반응을 경험했으며 Grade 1은 22건, Grade 3 은 5건으로 총 27건의 이상반응이 발생했다.
중증 수준의 Grade 3의 이상반응 5건 가운데 3건은 시험물질과의 관련성이 인정됐고 2건은 각각 ‘관련 없음’과 ‘명백히 관련 없음’으로 평가됐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임상환자들이 경험한 이상반응에 대해 “예를들어 약물을 투여 받은 후 어지러움을 호소한 환자가 발생했지만 약물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는 해석”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이상반응은 적절한 처치가 이뤄졌으며 대상자들은 투약 후 5년간 추적결과 장기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차바이오텍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CB-AC-02를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차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항체 치료제가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퇴행성 뇌질환은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큰 영역”이라며 “세포 치료제는 손상된 신경세포를 대체 가능하고 기능회복을 유도 및 촉진해 기존 치료제와는 차별화된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능한 신규 세포주로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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