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중국산 음극재에 대해 93.5%의 반덤핑 관세를 예비 판정했다. 상계관세와 기존 상호관세까지 더해지면 중국산 흑연 제품은 최대 180%에 달하는 고율 관세 장벽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며 최종 결정은 오는 12월 5일 발표된다.
음극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필수 부품이며 해당 배터리는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의 배터리로 주로 사용된다. 리튬이온이 충전 및 방전 될 때 음극재 내부로 출입하게 되며 저장 용량이나 수명, 충전 속도에 직결되므로 음극재가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이같이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요소인 음극재에 대해 미국이 중국산 음극재 배터리에 고율 관세를 부과했기에 이를 받아 배터리를 만드는 국내 배터리 3사에도 공급망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SK온은 지난해 미국 음극재 파트너사 웨스트워터 리소스로부터 천연흑연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SK온은 미국산 흑연을 확보함에 따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웨스트워터는 오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앨라배마주 켈린턴 소재 정제 공장에서 생산한 천연흑연을 SK온 미국 공장에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 2023년 삼성SDI는 최근 호주의 흑연 전문업체 시라와 미국 루이지애나 공장에서 천연흑연 음극재를 공급받기로 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지난 2022년 호주 시라사와 천연 흑연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내 배터리 3사는 호주·미국산 비중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 추세로 보인다. 흑연 IRA 유예기간이 오는 2026년 말로 예정된만큼 공급망 다변화에 적극 나서야할 전망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결국 정책도 중요하겠지만 제품을 잘 만들어 공급하는 것이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인지는 따져봐야 하겠지만 관세 정책으로 인해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은 높다"고 전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가관리와 규모의 경제를 통해 제조업들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제품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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