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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현장] 장부환 비보존제약 대표 "어나프라주 코프로모션 기업 보령은 아니다"

안서희 기자 2025-07-17 08:40:59

어나프라주, 국내 9월 출시 앞두고 일본·동남아 시장 진출한 제약사와 파트너십 논의

장부환 비보존제약 대표.[사진=안서희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보령은 요즘 제약사업을 하지 않습니다. 어나프라주 코프로모션과 관련해 현재는 글로벌 제약사와 협의 중입니다."
 
장부환 비보존제약 대표는 지난 16일 여의도 FKI 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IR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신약의 성장축은 기술이전과 상품수출”이라며 “미국, 중국, 유럽을 지칭하는 빅마켓과는 어나프라주 기술이전을 준비 중이며 이외의 지역에서는 로컬 제약사와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어나프라주는 오피란제린을 주성분으로 한 비마약성 진통제로 지난해 12월 식약처로부터 국내 38호 신약으로 승인 받았다. 오는 9월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 대표는 국내 시장 성장 전략에 대해서는 “어나프라주는 올 9월 출시를 목표로 국내 한 제약사와 코프로모션을 논의 하고 있다”며 “해당 제약사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도 직접적으로 비즈니스 파트너로써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나프라주는 중증도 이상의 수술환자 대상 직접적으로 투입돼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어 국내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거둘 것”이라며 “출시 2년 차에는 영업이익 발생과 5년 이내에 연 매출 1000억원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피란제린 외형제는 2027년, 경구제는 2029년, VVZ‑3416는 2030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연 비보존제약 학술이사[사진=안서희 기자]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이지연 학술이사가 비보존제약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어나프라주와 함께 다수의 후보물질, 회사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소개했다.
 
이 이사는 “오피란제린은 기존 마약성 진통제와 달리 중독성과 부작용, 오남용 우려 없이 중등도 이상의 통증까지 사용할 수 있다”며 “기술수출과 완제품 해외수출 등의 모델을 통해 사업화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지난 2018년 FDA로부터 신속한 심사 대상으로 지정받았으며 조속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그는 비보존제약에서 개발 중인 주요 파이프라인인 △VVZ‑2471 △VVZ‑3416 △VVZ‑N3 △VVZ‑N5 등의 임상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VVZ‑2471는 오피란제린을 경구용(입으로 복용) 진통제로 개발 중이다. 비임상 단계에서 마약중독예방치료, 금단 증상 억제 등의 효과를 입증해 임상 2상 진행 중이다.
 
VVZ‑3416은 비임상을 통해 파킨슨병을 억제하는 기전을 발견했으며 비만과도 밀접하게 연관이 있다. 2026년에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이며 2030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VVZ‑N3은 조현병 치료제로 개발 중이며 전임상을 통해 기존 1,2세대 항정신병 약품의 체중증가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VVZ‑N5은 전임상 단계에서 출혈 부작용이 없는 항혈전 효과를 입증했다.
 
이 이사는 “어나프라주의 1차 목표는 수술 전후 사용되는 1차 통증 치료제로 공급되는 것”이며 “장기 목표는 다양한 통증에서 다중 모드 진통법의 최적 선택지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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