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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국제] 美 국무원, 정부 인력 대규모 감원 실시...1차로 1천350명 넘게 해고

夏林,胡友松 2025-07-12 12:09:03
11일 미국 워싱턴에서 촬영한 미국 국무원 외부 전경. (사진/신화통신)

(미국 뉴욕=신화통신) 미국 국무부가 11일(현지시간)부터 대규모 감원을 실시해 1차로 1천350명 이상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이날 밝혔다.

현지 언론이 입수한 내부 통지문에 따르면 1차 해고 대상에는 미국 내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1천107명과 외교관 246명이 포함됐다. 미 국무부의 국내 직원 약 1만8천 명 가운데 자진 퇴직자를 포함해 최종 약 3천 명이 해고될 전망이다.

통지는 이번 감원이 면밀한 계획을 거쳐 진행된 것으로, 국무부의 핵심 기능이 아니며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부서, 그리고 기능을 집중∙통합해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부서를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감원은 국무부가 지난 4월 시작한 조직개편안의 일환으로, 132개 부서의 폐지와 137개 부서의 사무실 이전도 포함한다. 앞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과거 15년간 국무부의 규모와 지출이 급증했다며, 이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America First)' 의제에 부합하도록 재편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올 2월 트럼프 대통령은 상무부, 보건복지부, 재무부 등 부처와 10여 개 연방 기관을 대상으로 대규모 감원을 추진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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