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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로컬FOCUS] "인천형 저출생 정책 효과"… 출생아 수 증가율 지속

권석림 기자 2025-07-01 16:10:00

'제47회 인천광역시 시민상' 공개 모집… 오는 10월 시상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를 유지하며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 출생아 수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 전국 평균의 두 배를 기록하며 저출생 극복 선도 도시로 부각했다. ‘아이플러스(i) 1억드림’ 등 인천형 저출생 정책 효과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1~4월 출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며, 지난 3월에 이어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를 유지했다.

통계청이 지난 6월 발표한 인구동향을 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인천시의 출생아 수는 559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3월까지의 누적 출생아 수 대비 1374명이 늘어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출생아 수 증가율은 15.1%, 전국 평균인 7.7%의 두 배에 달한다.

시는 지난해 6월 출생아 수 증가율 1위를 기록한 이후, 같은 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매달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는 인천시가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저출생 대응 정책의 가시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아이플러스(i) 1억드림’ 정책을 발표하며 인천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에게 18세까지 중단 없이 보편적인 양육지원을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청년 주거안정을 위한 ‘아이플러스(i) 집드림’, 출산 부모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아이플러스(i)  차비드림’ 등 실질적인 혜택이 담긴 정책을 연달아 내놓았다.

올해 들어서는 청년들의 만남과 결혼을 지원하는 ‘아이플러스(i) 이어드림’과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정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맞벌이 가정의 자녀 돌봄과 취약아동 급식을 강화하는 ‘아이플러스(i) 길러드림’까지 포함해 6개의 사업으로 구성된 ‘아이플러스(i) 드림 정책’을 통해 인천형 출생 정책을 대폭 확충했다.

청춘남녀의 건강한 만남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첫 행사를 진행한 ‘아이플러스(i) 이어드림’은 50쌍의 참가자 중 29쌍이 실제 커플로 연결되는 등 새로운 사업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출산·양육 지원책 마련을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이렇게 눈에 띄는 성과로 나타나 매우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인천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양육정책을 추진하고, 중앙정부와의 협력도 강화해 대한민국 저출생 극복을 선도하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는 지역사회 발전과 시의 명예를 높이는 데 헌신적으로 기여한 시민을 발굴하기 위해 ‘제47회 인천광역시 시민상’ 후보자를 오는 8월 1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인천광역시 시민상은 1979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47회째를 맞이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인천시 최고 권위의 상이다.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자를 찾아 그 숭고한 정신을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시민상은 △사회공익상 △효행상 △산업발전상 △교육발전상 등 4개 부문, 13개 분야에서 15명 이내의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후보자는 올해 10월 15일 기준으로 인천시 관내에 5년 이상 계속 거주한 시민 중 해당 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이 있어야 하며, 추천권자의 추천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추천권자는 군수·구청장, 인천시 실·국·본부장 및 산하 기관장, 관내 각급 기관·단체장 등이다. 시상식은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제61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시는 지난해까지 398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수상자들의 공적을 시 누리집에 게재하는 등 지속적인 예우를 통해 수상자들의 명예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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