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신화통신) 캐나다 재무부가 29일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30일 발효 예정이던 디지털 서비스세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줄곧 캐나다의 디지털 서비스세 부과 계획에 반대해 왔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압박을 시도해왔다. 이에 프랑수아 필리프 샹파뉴 캐나다 재무장관은 한때 계획의 연기는 없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캐나다 정부는 캐나다 사용자에게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캐나다 사용자 데이터를 판매하는 테크기업을 대상으로 관련 매출의 3%를 세금으로 부과할 계획이었다.
그러던 지난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캐나다가 미 테크기업을 겨냥한 디지털 서비스세 도입 방침을 고수하고 있기에 캐나다와의 모든 무역 협상을 즉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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