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장노년층의 디지털 금융 소외 문제 해결에 팔을 걷어붙였다. 두나무는 최근 50대 이상 시니어 1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디지털 자산 교육 '도전! 금융골든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두나무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선보인 세대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업클래스'의 첫걸음이다.
두나무의 금융골DEN벨은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금융감독원과 함께 진행했다. 디지털 자산 업계가 해당 교육에 참여한 것은 두나무가 최초다. 장노년층이 디지털 금융 환경에 안전하게 적응하고 노후 자산을 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 목표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교육은 모집 5일 만에 1200명의 신청이 몰리며 조기 마감돼 디지털 자산에 대한 시니어층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교육 내용은 디지털 자산의 개념부터 시장 동향, 정부 정책, 금융사기 예방법 등 실용적인 정보 위주로 구성됐다. 특히 두나무 임직원들이 직접 강의와 자료 제작에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고 퀴즈쇼 형식을 도입해 참가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참가자 설문조사 결과 87%가 교육 내용에 만족했으며 93%는 "금융사기 예방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교육 우승자 윤동한(61) 씨는 “두나무의 교육은 일상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 지식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줬다”며 “기존 어렵게만 느껴지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인식도 바꿀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덕홍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회장도 “갈수록 늘어나는 시니어 대상 금융 사기 범죄에 맞서 투자자를 보호하고 올바른 디지털 자산 투자 문화를 정립해 나가는데 꼭 필요한 교육이었다”고 평가했다.
두나무는 이번 금융골든벨을 기점으로 투자자 보호를 위한 ESG 활동을 본격화한다. 하반기부터 업클래스 교육을 확대해 오는 9월 5060 시니어를 위한 추가 교육을 열고 이후 청년층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이번 금융골든벨을 시작으로 디지털 금융 지식 격차 해소를 위한 두나무의 업클래스 교육이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업클래스를 통해 국민들의 디지털 금융 지식 역량 강화에 힘을 기울이고 건전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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