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컬처] 지역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 나선 '인천'

인천광역시가 지역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도시철도 역사 공간을 활용한 문화예술 콘텐츠 기획과 운영을 강화한다.

25일 인천문화재단(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최근 인천 지역문화재단과 인천교통공사와 지역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인천문화재단과 인천교통공사를 비롯해 남동문화재단, 인천서구문화재단, 연수문화재단, 부평구문화재단, 인천중구문화재단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인천문화재단-교통공사’ 간 양자 협력을 넘어, 부평구·인천서구·연수·인천중구·남동문화재단 등 인천 지역 기초문화재단이 공동 참여했다. 이로써 지역문화 협력체계가 다자적 파트너십으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역사 내 문화예술공간 조성 △지역 예술인 및 자원을 연계한 특화 콘텐츠 기획 △시민 접근성 강화를 위한 공간·홍보 협력 △지속 가능한 협력 인프라 구축 등의 항목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영덕 인천문화재단 대표는 “도시철도라는 일상 공간이 지역문화예술의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하며, 6개 재단과의 공동 협력을 통해 시민의 문화접근성을 높이고 공공문화서비스의 품질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했다.

인천교통공사와 인천 6개 문화재단은 협약사항을 구체화하고,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 간 문화 불균형 해소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