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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들, 잇따라 현장행…"추락사고 예방, 직접 챙긴다"

한석진 기자 2025-05-12 08:03:08
허윤홍 GS건설 대표(사진 가운데)가 지난 7일 인천 송도 공사현장에서 안전점검에 나서고 있다. [사진=GS건설]


[이코노믹데일리] 건설 현장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사고를 줄이기 위해 건설업계가 연이어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주요 건설사 최고경영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안전 점검에 나서는 등 안전 확보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GS건설은 전국 현장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3일간 ‘추락사고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대표이사를 포함해 현장 전 직원과 근로자들이 모두 참여했다. GS건설은 “추락 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예방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캠페인 첫날인 7일 인천 송도 아파트 건설 현장을 방문해 직접 안전점검에 나섰다.

 

이번 활동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건설 현장 추락사고 예방 릴레이 캠페인’의 일환이다. GS건설뿐 아니라 대형 건설사 6곳이 동참한다. 지난달 14일 삼성물산을 시작으로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이 순차적으로 캠페인을 이어왔으며 SK에코플랜트와 ㈜한화도 참여할 예정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 각 건설사 CEO들은 주요 현장을 찾아 근로자들과 소통하며 안전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6개 대형 건설업체가 자발적으로 캠페인을 시행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안전제일’ 경영문화가 건설업계 전반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예방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건설업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 중 추락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부터 최근까지 4년 연속 50%를 넘는다. 지난해의 경우 건설공사안전관리종합정보망 신고 기준으로 전체 사망자 207명 가운데 106명, 즉 51.2%가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정부 역시 건설 현장의 추락사고에 대해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건설 현장 추락사고 예방 세미나’를 열어 관계기관의 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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