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항공기.[사진=에어프레미아]
[이코노믹데일리] 타이어뱅크그룹 산하 AP홀딩스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 경영권을 추가로 확보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하지만 AP홀딩스는 인수 잔금을 치러야 하고 에어프레미아의 자본잠식률을 낮추기 위한 자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AP홀딩스가 비관련 다각화를 시행하는 것이라며 타이어뱅크 지원을 통해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AP홀딩스는 JC파트너스와 소노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에어프레미아 지분 22%를 1190억원에 추가로 사들이면서 전체 지분의 약 70%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타이어뱅크 그룹은 기존 에어프레미아 지분 50% 남짓을 보유하고 있었다.
현재 AP홀딩스는 계약금 200억원을 납입한 상태며 오는 9월 말까지 JC파트너스와 소노에 990억원 가량의 잔금을 추가로 지급해야 인수가 완료된다.
8일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인수 이유에 대해 "홀딩스는 경영 전략적 관점에서 비관련 다각화를 위해 인수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추가 자금 마련 방법이다. AP홀딩스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130억원인 데다가 자본금은 10억원으로 자금 조달 능력이 제한적이다.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지난해 에어프레미아의 부채 총계는 8147억원, 자본금 1468억원, 자본총계는 273억원으로 자본잠식률이 81.4%다.
앞서 통상적으로 자본잠식률이 50%를 초과할 경우 심각한 자본잠식으로 보며 항공사업법상 부분자본잠식 상태가 1년 이상 지속되면 국토교통부는 재무구조 개선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9월 재무구조 개선 명령을 받았다.
이에 따라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9월까지 자본잠식률을 50%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 이로써 에어프레미아 지분 인수와 자본잠식 해소 등 추가 자금까지 합치면 최소 2000억원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AP홀딩스는 매출이 없고 실질적으로 투자회사 역할만 하고 있어 결국 AP홀딩스가 마련해야 하는 자금은 타이어뱅크가 지원해야할 것으로 보고 있다.
8일 이윤철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같은 방식의 지원은 편법이 아니라서 가능하고 자금 확보를 위해 사모펀드 등 재무적 투자자들을 동원할 가능성이 있다"며 "타이어뱅크의 자금 투입 계획이 적절할지는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AP홀딩스는 JC파트너스와 소노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에어프레미아 지분 22%를 1190억원에 추가로 사들이면서 전체 지분의 약 70%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타이어뱅크 그룹은 기존 에어프레미아 지분 50% 남짓을 보유하고 있었다.
현재 AP홀딩스는 계약금 200억원을 납입한 상태며 오는 9월 말까지 JC파트너스와 소노에 990억원 가량의 잔금을 추가로 지급해야 인수가 완료된다.
8일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인수 이유에 대해 "홀딩스는 경영 전략적 관점에서 비관련 다각화를 위해 인수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추가 자금 마련 방법이다. AP홀딩스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130억원인 데다가 자본금은 10억원으로 자금 조달 능력이 제한적이다.
또한 AP홀딩스는 에어프레미아의 자본잠식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에어프레이마는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재무구조 개선 명령을 받은 상태다.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지난해 에어프레미아의 부채 총계는 8147억원, 자본금 1468억원, 자본총계는 273억원으로 자본잠식률이 81.4%다.
앞서 통상적으로 자본잠식률이 50%를 초과할 경우 심각한 자본잠식으로 보며 항공사업법상 부분자본잠식 상태가 1년 이상 지속되면 국토교통부는 재무구조 개선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9월 재무구조 개선 명령을 받았다.
이에 따라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9월까지 자본잠식률을 50%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 이로써 에어프레미아 지분 인수와 자본잠식 해소 등 추가 자금까지 합치면 최소 2000억원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AP홀딩스는 매출이 없고 실질적으로 투자회사 역할만 하고 있어 결국 AP홀딩스가 마련해야 하는 자금은 타이어뱅크가 지원해야할 것으로 보고 있다.
8일 이윤철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같은 방식의 지원은 편법이 아니라서 가능하고 자금 확보를 위해 사모펀드 등 재무적 투자자들을 동원할 가능성이 있다"며 "타이어뱅크의 자금 투입 계획이 적절할지는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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