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금융

삼성자산운용, 세계 최초 '조건부 커버드콜 ETF' 출시

정세은 인턴기자 2025-08-07 12:09:38

'KODEX 미국S&P500변동성확대시커버드콜 ETF'…장기투자용 스마트 ETF

시장 공포지수 활용해 커버드콜 자동 조정

오는 12일 신규 상장 예정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S&P500변동성확대시커버드콜 ETF' 신규 상장을 앞두고 관련 온라인 세미나를 7일 개최했다. [사진=삼성자산운용 웹세미나 캡처]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S&P500변동성확대시커버드콜(상장지수펀드) ETF' 신규 상장을 앞두고 관련 웹세미나를 7일 개최했다. 

이번 웹세미나는 오는 12일 상장 예정인 KODEX 미국S&P500변동성확대시커버드콜 ETF 상품 구조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장기 투자 시 리스크 관리를 위한 해법으로 이 상품을 출시했다. 2025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S&P500 장기 투자자에게는 유연한 변동성 대응 전략이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KODEX 미국S&P500변동성확대시커버드콜 ETF는 시장 변동성이 높을 때만 커버드콜 전략을 자동 적용하는 변동성 대응 상품이다. 변동성이 높지 않은 때는 시장 흐름을 반영해 미국 대표 주가지수 S&P500을 추종하지만 변동성이 높을 때는 시장 변동성 지표인 VIX 지수에 따라 S&P500데일리 커버드콜 전략을 중간값 없이 0% 또는 100%로 자동 조절해 수행한다.

변동성 확대 감지 지표는 VIX와 VIX선물 백워데이션(단기 변동성이 장기 변동성보다 높은 상황) 총 두 가지로 구성된다. VIX가 과거 평균(20%)보다 높을 때와 VIX선물 백워데이션 구조가 발생했을 때 시장 위험이 확대된 것으로 판단하며, 이 지표에 따라 커버드콜 전략을 자동 조정한다. 

배당은 월 단위로 실시돼 S&P500 구성 종목의 주식 배당(연 1~2% 수준)과 변동성 확대 시 발생하는 옵션 프리미엄을 활용한다. 매 분기별로 직전 3개월 동안 S&P500 대비 초과 성과가 있을 경우 옵션 프리미엄 한도 내에서 추가적인 분배도 실시할 예정이다. 단 초과 성과가 없을 경우 추가 분배는 이뤄지지 않는다.

안정진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팀 팀장은 "이 상품은 S&P500을 장기 보유하고 싶지만 시장 변동성이 부담스러운 투자자에게 유용하다"며 "변동성 확대 시 방어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상승장 참여도 가능한 ETF로 기존 커버드콜 상품과 배당형 ETF 투자자 모두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