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S&P 500 지수는 0.58% 오른 5663.94를 기록했고, 다우 지수는 0.62% 상승한 4만1368.45에 마감했다. 나스닥 100 지수는 0.98% 오른 2만63.56을 기록했으며, 러셀 2000 지수는 1.85% 상승한 2026.41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과의 무역 협정을 '역사적 성과'로 평가하며, 중국과의 협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관세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지금 주식을 사라"고 강조하며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낙관론을 전달했다.
시장에서는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감이 반영되며 경기 민감주가 상승을 주도했고, 비트코인은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반면 안전 자산 선호가 약화되면서 금과 안전 통화 가치가 하락했다.
미국 국채 시장에서도 안전 자산 수요 감소로 금리가 상승했다. 2년물 국채 수익률은 3.880%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380%로 각각 상승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구글 주가가 2% 상승했다. 이는 구글의 검색 쿼리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회사 성명 발표가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반면, 의약품 제조업체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의약품 정부 구매가를 해외 가격과 연동하려는 계획 소식에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무역 협상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미국과 중국의 협상 결과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FRA의 샘 스토벌은 "관세 일시 중단이 7월 9일 종료되기 전에 협정이 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포렉스닷컴(Forex.com)의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진정한 판도를 바꾸는 변수는 중국과의 진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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