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4주 차 경기 결과 두 팀이 각각 첫 패배를 기록하며 자력으로 그룹 1위를 차지하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알파 그룹 선두를 달리던 DRX는 12일 붐 이스포츠(BME)와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1대 2로 패배했다. 주전 선수 '플래시백' 조민혁의 공백 속에 '베인' 강하빈을 투입했으나 1세트와 3세트를 내주며 첫 패배를 안았다.
이 결과 DRX(3승 1패)는 승자승 원칙에 따라 BME에게 그룹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같은 조의 젠지는 글로벌 이스포츠를 2대 0으로 완파하고 3연승(3승 1패)을 기록, 최소 3위를 확보하며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했다.
오메가 그룹의 T1 역시 13일 렉스 리검 퀀(RRQ)에게 1대 2 역전패를 당하며 전승 행진을 마감했다. 1세트를 압도적으로 승리했지만 2세트와 3세트에서 상대의 기세에 밀리며 무너졌다. 3승 1패 동률이 된 T1은 세트 득실에서 RRQ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다음 주 RRQ의 대진을 고려할 때 T1의 자력 1위 탈환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오메가 그룹의 농심 레드포스는 12일 팀 시크릿을 2대 0으로 제압하고 2승 2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프란시스' 김무빈의 활약이 빛났다. 농심 레드포스는 마지막 주 제타 디비전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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