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대표 선발전 개최 장소를 부산광역시 사직실내체육관으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LCK는 2022년 강원도 강릉시를 시작으로 2023년 대전광역시, 2024년 경상북도 경주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서머 시즌 결승전을 개최해 왔다. 올해 단일 시즌 체제로 리그 운영 방식을 변경한 LCK는 MSI 출전 팀 두 곳을 가리는 '로드 투 MSI' 개최지를 부산광역시로 결정했다.
MSI LCK 대표 선발전은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곳은 현재 한국프로농구(KBL) 부산 KCC 이지스와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 썸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지난 2023년 국내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과 4강 경기가 열린 장소이기도 하다.
이번 MSI 선발전은 1위 결정전과 '킹 오브 더 힐' 방식을 혼합해 진행된다. 먼저 오는 4월 2일 개막하는 LCK 정규시즌 1, 2라운드에서 각각 1·2위를 차지한 팀이 1번 시드를 두고 맞붙는다. 이어 3~6위 팀은 5·6위의 대결을 시작으로 승리 팀이 상위 단계로 진출하는 킹 오브 더 힐 방식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최종 생존한 팀은 1위 결정전 패자와 2번 시드를 놓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부산은 'e스포츠의 성지'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e스포츠에 진심인 도시다. MSI 선발전을 부산에서 치르게 돼 매우 영광이며 부산시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2년 MSI와 2023년 롤드컵 8강·4강에 이어 올해 새롭게 신설된 MSI 선발전까지 부산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대회와 지스타 개최 등을 통해 부산이 e스포츠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글로벌 대회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허브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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