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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인사이트] 中 1분기 경제지표 '양호'...소비·투자·생산 이상 無

韦夏怡,汪子旭,朱峥,王龙飞 2025-04-14 09:31:48
지난달 9일 산둥(山東)성 짜오좡(棗莊)시의 한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는 어린이.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올 1분기 중국 소비, 투자, 공업 생산, 기업 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1분기 중국 소비 시장은 양호한 추세를 보였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국가정보센터가 발표한 1분기 오프라인 소비 온도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고 지난 분기보다 9.1%포인트 상승했다. 그중 3월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0%에 달했다.

양다오링(楊道玲) 발개위 국가정보센터 빅데이터발전부 빅데이터분석처 처장은 "특히 주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소상품 판매가 지속적으로 활기를 보였다"며 "이는 민생 소비 수요가 빠르게 방출되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분석했다. 통계에 따르면 1분기 소상품 시장의 경영 온도지수는 전년 1분기 대비 16.3% 올랐고 3월에는 무려 21.6% 상승했다.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소비 시장도 회복세를 보였다.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정책이 강화되고 범위가 확대되면서 정책 혜택이 빠르게 나타났고 자동차, 가전제품 등 '대형 소비재'는 올 들어 새로운 성장세를 맞이했다. 국가정보센터가 모니터링한 주요 가전 품목의 온라인 소매 통계에 따르면 1분기 관련 가전제품의 온라인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확대돼 3분기 연속 고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내수의 또 다른 엔진인 투자 역시 호조세를 보였다.

국가정보센터가 입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분기 전국 프로젝트 투자 낙찰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증가했으며 3월에는 11.6% 늘었다. 그중 시정 인프라, 의료·보건, 교통 프로젝트 등 분야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프로젝트 건설 활성화 역시 날로 활발해지고 있는 투자 활동을 간접적으로 입증했다. 국가정보센터의 모니터링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굴착기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2.8% 늘었다. 그중 국내 판매는 99.4% 급증해 최근 4년간 가장 큰 월간 증가폭을 기록했다.

지난 2일 작업이 한창인 산둥성의 한 헬스 기구 생산회사. (사진/신화통신)

공업 생산, 기업 경영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스타트업∙혁신형 기업의 활력도 지속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정보센터에 따르면 1분기 스타트업 기업의 경영 활력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0% 상승했다. 이는 전 분기보다 13.8%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며, 특히 3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21.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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