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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고객 소통 '찐심데이' → '찐심크루'로 진화

선재관 기자 2025-04-14 09:31:00

2년간 1000 고객 직접 만나 서비스 개선…고객 소통 지속성 강화

'풀 마케팅' 본격화…고객이 자발적 지지자 되는 선순환 구조 목표

LG유플러스의 ‘찐심데이’가 올해부터 참여한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강화하는 ‘찐심크루’로 진화한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김새라 전무(오른쪽 두번째)가 ‘찐심데이’에 참여한 고객들과 기념 촬영하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고객과의 직접 소통 창구인 ‘찐심데이’ 프로그램을 ‘찐심크루’ 활동으로 확대 개편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찐심데이’는 임직원이 만나고 싶은 고객 유형을 정하면 회사가 만남을 주선하는 방식으로 2023년부터 운영됐다. 지난 2년간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약 500명의 임직원이 1000명에 가까운 고객과 직접 만났으며 현장에서 청취한 내용은 ‘당신의 유플러스’ 앱,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익시(ixi)’ 등 서비스 개선에 실제로 활용됐다. 소통 전문가가 동석하여 임직원이 고객의 진솔한 의견을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찐심크루’는 일회성 만남을 넘어 고객과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에 중점을 둔다. 찐심데이에 참여했던 고객이 LG유플러스의 든든한 지원군인 ‘크루(Crew)’로서 활동하게 된다. 임직원 면담 후 하루 안에 관련 부서 피드백을 전달하고 일주일 내에는 해당 의견을 어떤 서비스에 어떻게 반영할지 계획을 알리는 등 소통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강조하는 ‘풀 마케팅(Pull Marketing)’ 전략과 맥을 같이 한다. 풀 마케팅은 기업 주도의 홍보(Push)와 달리 고객이 자발적으로 기업의 지지자가 되어 주변에 제품이나 서비스를 추천하고 알리는 방식이다. 

홍 대표는 올 초 신년사를 통해 "사람이 중심이 되어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가치를 찾아 잘 전달하면 만족한 고객이 스스로 추천자(Promoter)가 되고 이것이 우리의 가치를 올리고 다시 고객에게 가치를 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고객 중심 소통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찐심크루’ 활동을 정례화하고 주요 경영진의 참여도 독려할 계획이다. 

김새라 LG유플러스 CX센터장(전무)은 “일반적인 고객 설문이나 데이터로는 들을 수 없는 진짜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찐심데이의 취지”라며 “실제 고객의 의견을 듣고 서비스에 반영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통해 LG유플러스를 더 성장하는 계기로 만들어 고객에게 감동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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