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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광복 80주년 맞아 V컬러링으로 독립운동가 알린다

선재관 기자 2025-04-11 09:39:25

김남길 목소리로 김규식 선생 조명…수익금 일부 경교장 기부

서경덕 교수와 역사 탐방 기회…'가치소비' 문화 확산 기대

김규식 영상 내레이션에 동참한 배우 김남길(왼쪽)과 이번 캠페인을 공동 기획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오른쪽)[사진=통신3사]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V컬러링’을 활용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의 삶을 조명하고 관련 사적지 보존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통신 3사는 11일, 독립운동가 이야기를 담은 V컬러링 영상을 제작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영상은 임시정부수립일인 4월 11일에 맞춰 공개되며 독립운동가 김규식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다. 해당 영상 내레이션에는 배우 김남길 씨가 참여했다. 이용자가 이 영상을 자신의 V컬러링으로 설정하면 월 이용료 3300원의 일부가 대한민국 마지막 임시정부 청사였던 경교장 보존 및 시설 개선을 위해 기부된다.

경교장은 2013년 시민에게 개방된 이후 시설 노후화로 보수가 필요한 상태이며 이번 기부를 통해 전시 환경 개선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통신 3사는 오는 6월에도 또 다른 독립운동가 이야기를 담은 두 번째 V컬러링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4월과 6월 캠페인에 모두 참여한 고객 중 15명을 추첨하여 오는 8월 서경덕 교수와 함께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통신 3사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진행하는 V컬러링 기부 캠페인 포스터
통신 3사는 V컬러링 서비스를 통해 이전부터 다양한 공익 및 기부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지난해에는 서경덕 교수와 함께 독도와 울릉도를 방문하는 ‘독도 유랑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V컬러링은 발신자에게 미리 설정한 영상을 보여주는 통신 3사 공동 서비스로 월 3300원에 4만여 개의 영상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V컬러링을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에 기부까지 할 수 있는 뜻깊은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V컬러링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통신 3사는 “서비스 출시 초기부터 여러 캠페인을 진행하며 V컬러링이 개인의 신념과 가치를 표현하는 ‘가치소비’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V컬러링이 손쉬운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서비스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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