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는 11일, 독립운동가 이야기를 담은 V컬러링 영상을 제작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영상은 임시정부수립일인 4월 11일에 맞춰 공개되며 독립운동가 김규식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다. 해당 영상 내레이션에는 배우 김남길 씨가 참여했다. 이용자가 이 영상을 자신의 V컬러링으로 설정하면 월 이용료 3300원의 일부가 대한민국 마지막 임시정부 청사였던 경교장 보존 및 시설 개선을 위해 기부된다.
경교장은 2013년 시민에게 개방된 이후 시설 노후화로 보수가 필요한 상태이며 이번 기부를 통해 전시 환경 개선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통신 3사는 오는 6월에도 또 다른 독립운동가 이야기를 담은 두 번째 V컬러링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4월과 6월 캠페인에 모두 참여한 고객 중 15명을 추첨하여 오는 8월 서경덕 교수와 함께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V컬러링을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에 기부까지 할 수 있는 뜻깊은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V컬러링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통신 3사는 “서비스 출시 초기부터 여러 캠페인을 진행하며 V컬러링이 개인의 신념과 가치를 표현하는 ‘가치소비’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V컬러링이 손쉬운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서비스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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