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지난달 28일 주요 광고·마케팅 동아리 소속 대학생 40여명과 함께 ‘참여형 멤버십 프로젝트’ 2기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업이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존 푸시(Push) 방식과 달리 고객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브랜드를 선택하게 유도하는 풀마케팅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앞서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도 풀마케팅으로의 전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2기 참가 대학생들은 MZ세대 고객의 시각에서 멤버십 혜택을 발굴하고 혜택 활용도를 높이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협업을 진행한다. 특히 프로야구 시즌에 맞춰 LG트윈스와 연계한 마케팅 방안을 모색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Z세대에게 맞는 멤버십 영상 광고를 제작하는 등 실질적인 마케팅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진행한 1기 프로젝트의 성공을 바탕으로 2기 활동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1기 활동을 통해 대학생들이 제안한 ‘유플투쁠 스포츠 데이 이벤트’, ‘행운의 굿즈 패키지’, ‘AI 혜택 영상’ 등은 실제 서비스로 구현돼 높은 고객 호응을 얻었다. 스포츠 데이 이벤트는 목표 인원 대비 5600%의 참여율을 기록했고, 굿즈 패키지는 3차례 완판됐으며 AI 영상은 290만 조회수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2기 프로젝트는 활동 기간을 3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로 늘리고 아이디어 제안 범위도 기존 멤버십 혜택에서 전사 서비스 마케팅 활동 전반으로 확대했다. LG유플러스는 Z세대가 제안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멤버십 혜택과 서비스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상무)은 “참여형 멤버십 프로젝트 확대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마케팅 아이디어를 실행할 기회를 제공하고 성장을 돕겠다”며 “고객이 일상에서 유용한 혜택을 누리고 자발적으로 추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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